'PSG 입단' 다비드 루이스 "파리에 있는 것은 행운"

이적료 698억, 5년 계약으로 PSG 이적

2014-08-08     홍현석 기자

[스포츠Q 홍현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브라질 국가대표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27)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다비드 루이스는 8일(한국시간) 파리에 위치한 페닌슐라 파리 호텔에서 열린 공식 입단식에서 “파리에 있어서 매우 기쁘다. 나에게 기회를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가능한 한 빨리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4000만 파운드(698억원)로 첼시에서 PSG로 이적했고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19년까지 PSG 유니폼을 입게 된다. 등번호는 32번을 받았다.

이어 그는 “클럽과 도시 모두 멋있고 PSG는 큰 프로젝트를 갖고 있는데 이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팀을 위해 모두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루이스는 지난 시즌 새롭게 첼시를 이끈 주제 무리뉴(51) 감독의 눈에 들지 못했고 이 때문에 자신의 강하게 원했던 PSG로 이적을 확정했다.

PSG에서 국가대표 동료인 치아구 시우바(30)와 함께 중앙수비를 맡게 될 그는 “시우바와 나는 친구이다. 그와 오랫동안 뛰었고 서로의 플레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며 “처음으로 PSG에 왔는데 모든 것을 배우겠다. 최선을 다해 팀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에는 몸상태가 90%에서 100%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빨리 경기에 나서도록 할 것이며 나는 이 곳에서 오랫동안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등번호 32번 괜찮은 것 같다. 벤피카에서는 23번을 달고 뛰었는데 이번에는 뒤집어서 달게 됐다”며 “팬들이 내 번호를 사랑할 정도로 열심히 하겠다”고 배번에 의미를 부여했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그는 개최국 브라질의 중앙 수비를 보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지만 4강전에서 독일에 1-7 기록적인 대패를 당하고 네덜란드와 3,4위전에서도 0-3으로 완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PSG는 2일 베이징에서 열렸던 2014-2015 프랑스 슈퍼컵에서 갱강을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오는 9일 랭스와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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