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심리학 강의로 멘탈 다졌다

윤영길 한국체대 스포츠심리학 교수 28일 강연

2016-03-29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포항 스틸러스 선수단이 멘탈을 다졌다.

포항 구단은 “28일 클럽하우스에서 ‘축구선수의 심리적 준비’를 주제로 윤영길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심리학 교수를 초빙해 자문강의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윤 교수는 대한축구협회 미래전략 기획위원으로 활동하며, 각급 국가대표의 멘탈 코치로 잘 알려져 있다.

최진철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이번 강의는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윤 교수는 ‘신뢰는 상호작용’, ‘선수로서의 치명적인 무기개발 등’ 다양한 주제로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다. 포항은 “스포츠 멘탈리티 강의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추스를 수 있도록 정신적인 부분의 경기력 향상을 얻고자 준비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무한히 성장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목표의식과 내적 동기를 잊지 않아야 한다. 일상에서나 경기에서나 포커페이스로 심리적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 레벨의 선수가 되기 위해선 간절함과 수행전략, 자기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진철 감독은 “멘탈 코칭을 통해 선수 자신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선수들이 이번 강의를 계기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그 노력으로 인해 발전하길 바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