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즈파크 출발 알린 '피겨여왕' 김연아 시구 소감은?

"첫 시구자로 나서 영광"

2016-04-01     이세영 기자

[대구=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라이온즈 파크에서 시구해 영광입니다.”

‘피겨여왕’ 김연아(26)가 삼성 라이온즈의 새 홈구장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시구를 한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1일 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삼성과 두산 베어스의 2016시즌 공식 개막전 시구를 맡았다.

삼성은 새 구장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첫 경기를 맞아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2014년 소치 올림픽 은메달에 빛나는 김연아를 시구자로 초청, 개장 경기의 의미를 더했다.

그라운드에 올라오기 전 실내 훈련장에서 개인 교습을 받은 김연아는 손을 흔들며 경기장 안으로 입장했다. 김연아가 등장하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2만4000명의 관중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응답했다.

김연아는 마운드에서 5m 정도 앞으로 공을 던졌다. 김연아의 손을 떠난 공은 포수 앞에서 한 번 바운드된 뒤, 포수 미트로 들어갔다.

시구를 마친 김연아는 “라이온즈 파크에서 처음으로 시구하게 돼 영광입니다. 삼성 라이온즈 파이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