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완화' 수아레스, 9월 한국전 뛸 수 있을까

CAS 판결로 인한 징계 완화, 평가전 출전은 가능...바르사 훈련 시작

2014-08-15     홍현석 기자

[스포츠Q 홍현석 기자]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가 징계 완화에 따라 한국전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15일(한국시간) 수아레스에게 내려진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린 결과, FIFA 징계는 인정됐지만 4개월간 축구 관련 활동 금지 및 A매치 9경기 출장 정지는 모두 공식 경기에만 적용되고 평가전이나 훈련 및 구단 행사에 대해서는 참여가 가능해졌다.

이 때문에 다음달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 참가 여부가 관심을 끌게 된 것이다.

수아레스로선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오는 10월 25일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그 때까지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전에 많이 나서야 한다. 그렇기에 한국과 평가전에 출전하며 경기력 조절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루과이 대표팀 오스카 타바레스(67) 감독이 그의 아시아 원정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에 수아레스의 방한 여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징계가 완화되면서 수아레스는 이날부터 소속팀 훈련에 합류했다. 팀 훈련에서 사비 에르난데스(34), 마르크 바르트라(23)와 한 조로 훈련을 한 그는 오는 18일 그동안 하지 못했던 공식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또 오는 19일 클럽 레온(멕시코)과 감페르컵에 출전해 기대를 모았던 MSN(리오넬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라인으로 호흡을 맞춰 출격할 전망이다.

그동안 항상 문제가 됐던 최전방 공격수를 보강하기 위해서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에 7500만 파운드(1277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수아레스를 영입했다.

toptorres@sports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