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패배 판할, "더 나은 선수 영입해야"

수비수 보강 필요성 역설…"프리시즌 때부터 생각했다"

2014-08-17     이세영 기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개막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수비수 보강을 역설했다.

판 할 감독이 지휘하는 맨유는 1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스완지시티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1-2로 패했다.

프리시즌 동안 기네스컵에서 우승하며 ‘승리 DNA’를 되찾았던 맨유는 새 사령탑의 EPL 데뷔전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특히 1972년 이후 무려 42년 만에 리그 홈 개막전에서 패한 맨유는 스완지시티에 올드 트래포드 첫 승을 안겨다주는 굴욕을 맛봤다.

판 할 감독은 영국 언론 가디언을 통해 수비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전에도 생각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특정 포지션에서 더 나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우리는 수비수가 필요하다”며 “프리시즌 미국 투어 때부터 수비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스완지시티전 패배에 대한 심경도 털어놨다. 판 할 감독은 “(스완지시티전 패배는) 나와 팀, 팬들 모두에게 실망스러운 일이다”며 “이제 첫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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