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표팀 '신태용 코치 체제', 이명주 발탁-박주영 탈락

베네수엘라·우루과이와 평가전 치를 대표팀 해외파 14명 확정

2014-08-18     박상현 기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과 이명주(24·알 아인), 기성용(25·스완지 시티) 등이 다음달 A매치 2연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포함됐다.

그러나 브라질 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여준 뒤 아직까지도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29)과 부상 중인 윤석영(24·퀸즈파크 레인저스)은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베네수엘라전과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우루과이전에 출전할 대표팀 선수 가운데 일부를 공개했다.

이날 이 위원장이 공개한 선수는 해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유럽무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에는 손흥민과 기성용,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 구자철(25·마인츠) 등이 포함됐다.

또 일본에서 뛰는 김민우(24·사간 도스)와 김창수(29·가시와 레이솔)과 함께 골키퍼 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 등 3명과 중동에서 뛰는 남태희(23·레퀴야), 조영철(25), 한국영(24·이상 카타르SC), 곽태휘(33·알 힐랄), 이명주 등 5명이 포함됐다.

여기에 김영권(24·광저우 에버그란데)과 박종우(25·광저우 부리) 등 중국리그에서 뛰는 2명의 선수까지 포함해 해외 리그에서 뛰는 선수 14명이 대표팀 명단에 들었다.

이에 대해 이용수 위원장은 "대표팀 사령탑이 공석이어서 기술위원에서 해외파 14명을 소집하는 것으로 결정해 소속팀에 요청 공문을 보냈다"며 "윤석영은 발목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K리그 소속 선수들은 돌아오는 주말 경기를 지켜본 뒤 25일 선발할 예정"이라며 "K리그와 해외파를 포함해 25명 수준으로 대표팀을 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5일 최종 발표되는 대표팀에 들어갈 K리그 소속 선수들은 11~12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tankpark@sports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