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섭-이은혜 롤랑가로스 제패, 프랑스오픈 WC결정전 진출

임민섭 "프랑스오픈 주니어 본선 무대 밟고파"

2016-04-25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임민섭(용인고)과 이은혜(중앙여고)가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임민섭은 24일 구리 육사코트에서 열린 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 남녀 우수주니어 초청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박의성(서울고)을 2-0(7-6<5> 6-3)으로 물리쳤다. 이은혜는 윤혜란(중앙여중)을 2-1(6-2 3-6 6-1)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둘은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 설치된 특설코트에서 프랑스오픈 주니어 남녀단식 와일드카드 토너먼트에 참가할 권리를 획득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는 한국과 중국, 브라질, 인도, 일본 등 5개국에서 열린 롤랑가로스 대회 우승자가 참가한다.

임민섭은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어려운 상대 박의성을 만나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며 “프랑스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꼭 우승해 프랑스오픈 주니어 본선 무대에 참가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은혜는 “아직 우승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질 않는다. 얼떨떨하지만 기분이 좋다. 마지막까지 집중하고 끈질기게 한 것이 주효했다”며 “프랑스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 주니어 와일드카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