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턴파' NC 정수민 벌써 3승, 제대로 메운 해커 공백

NC, 넥센 꺾고 5연승

2016-06-07     안호근 기자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미국 유턴파인 NC 정수민이 넥센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벌써 시즌 3승째를 거뒀다.

NC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7이닝 무실점한 선발 정수민의 호투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NC는 31승(19패1무)째를 챙기며 5연승을 달렸다. 반면 넥센은 25패(28승1무)째를 떠안았다.

정수민은 미국 시카고 컵스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 정수민은 7이닝 동안 2안타 1볼넷만 허용하고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93구를 던지며 삼진을 7개나 잡아냈다. 팀이 3-0으로 앞선 8회초를 앞두고 김진성에게 공을 넘겼고 경기가 뒤집어 지지 않아 시즌 3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부상으로 빠진 에릭 해커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고 있는 정수민이다.

NC 타선은 필요할 때 점수를 내며 정수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특히 박석민의 활약이 빛났다. 박석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6회말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8회에도 다시 한 번 솔로 아치를 그렸다.

NC는 박석민이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8회말 솔로포를 터뜨린 조영훈, 5회말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린 박민우도 힘을 보탰다.

넥센 타선은 8회초 대니 돈이 솔로 홈런을 날렸지만 NC 투수진에 꽁꽁 막혀 총 5안타에 그쳤다. 선발 등판한 넥센 외국인 투수 로버트 코엘로는 5⅓이닝 동안 4안타(1홈런) 4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다. 타선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5패(5승)째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