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20점' 이선구호, AVC컵 서전 이란에 낙승

양효진 부상 후 첫 경기, 12점으로 활약

2014-09-06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서전에서 이란을 가볍게 제쳤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세계 랭킹 7위의 한국은 6일 중국 선전의 유니버시아드센터 메인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AVC(아시아배구연맹)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85위 이란을 3-0(25-11 25-11 25-13)으로 손쉽게 제압했다.

한국은 월드스타 김연경(페네르바체)과 V리그 최우수선수(MVP) 이효희(한국도로공사)를 빼고도 이란을 압도적으로 눌렀다. 대표팀 막내 이다영(선명여고)이 이효희를 대신해 세터로 나서 맹활약했고 박정아(IBK기업은행)는 20점을 올리며 공격 선봉에 나섰다.

지난 7월 남자 고교팀과 가진 평가전에서 팔꿈치 인대를 다쳐 그랑프리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은 부상 후 첫 기량 점검에 나서 12점을 올렸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0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꿈꾸는 한국은 AVC컵을 아시안게임 모의고사로 삼고 최대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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