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트남 누르고 AVC컵 2연승

베트남에 3-0 완승, 김연경 복귀 후 11득점

2014-09-08     홍현석 기자

[스포츠Q 홍현석 기자]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이 베트남을 누르고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7일 중국 선전의 유니버시아드센터 메인체육관에서 열린 A조리그 2차전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공격진이 살아나면서 3-0(25-13, 25-16, 25-19) 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만난 이란에 이어 베트남까지 연달아 격파한 한국 대표팀은 조 1위를 놓고 8일 중국과 마지막 3차전을 벌이게 된다.

한국은 1차전에서 휴식을 가진 김연경을 투입하며 경기 감각을 익히게 했다. 김연경은 1.2세트에 출전해 11점을 올리며 감각을 점검했다.

김연경 외에도 한국은 1차전과 달리 베스트멤버를 출전시키며 조직력을 맞춰봤다. 그 결과 초반부터 양효진과 김희진의 높이가 살아났고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호흡이 맞아 들어가면서 1세트를 25-13으로 쉽게 따냈다.

2세트에서는 한국이 초반 조직력에서 문제를 보이며 베트남에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2세트 막판에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하며 2세트도 25-16으로 잡아냈다.

3세트 돌입한 한국은 이재영과 박정아가 공격을 이끌며 경기를 풀어가 3세트도 차지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1,2세트만 소화한 김연경이 11득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고 김희진, 한송이가 각각 10점을 기록하며 김연경을 받쳤다. 부상에서 복귀한 양효진이 블로킹 5득점을 비롯해 9점을 올리는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포에 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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