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영화 '컨저링2' 배경 된 '엔필드 유령의 집' 이야기 전했다

2016-06-19     이은혜 기자

[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서프라이즈'에서는 영화 '컨저링2'의 배경이 된 이야기가 공개됐다.

19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기획 서정호·연출 김진호, 김미나, 정선희, 한종빈)에서는 1977년 8월 영국에서 일어 '엔필드 유령의 집' 사건에 대해 전하며 시선을 끌었다.

'엔필드 유령의 집' 사건은 한 소녀가 잠에서 깬 뒤 갑작스러운 이상 증세를 겪게 된 일이다. 소녀는 잠에서 깨어난 뒤 갑작스럽게 몸이 위로 떠오르고 물건이 혼자 옮겨가는 등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 사건은 사진과 함께 영국 전역으로 방송 됐고,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이 '폴터가이스트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폴터가이스트 현상'은 실체가 없는 유령이 물건을 던지고 사람을 공격하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설명하는 단어다.

사건 당시 소녀의 어머니 페기는 집에 강도가 들었다고 생각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그러나 경찰은 별다른 침입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그 순간 의자가 저절로 움직이고, 물건들이 허공을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또한 둘째 딸 자넷의 몸이 허공으로 떠올랐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의 저명한 신문사 데일리 미러, 공영 방송 BBC, 심령 연구가 모리시가 이 집을 찾았다. 이들 역시 믿기지 않는 현상을 두 눈으로 목격하게 되고, 녹화를 하려 한다. 그러나 멀쩡하던 카메라가 고장나 사진으로 촬영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아니라 모두 조작 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건 담당 경찰관 캐서린, 심령술사 가이 등 목격자들이 등장하며 진위여부를 놓고 논란이 가중됐다.

특이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실제 녹음한 '빌'이라는 유령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 테이프와 사진 등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공개 된 이 이야기는 현재 상영중인 영화 '컨저링2'의 배경이 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