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럭비, 리우올림픽 본선행 실패

조별리그 1승 2패, 8강 진출 좌절

2016-06-20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럭비가 올림픽에 복귀했지만 한국은 함께하지 못한다.

뉴질랜드 출신의 존 월터스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럭비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막을 내린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럭비 7인제 리퍼차지에서 조별리그 3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한국은 스페인에 7-26, 홍콩에 7-19로 패했다. 3차전에서 멕시코를 42-12로 잡았지만 1승 2패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우루과이, 칠레, 캐나다, 멕시코, 스페인, 러시아, 독일, 아일랜드, 홍콩, 스리랑카, 통가, 사모아, 짐바브웨, 모로코, 튀니지 등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린 패자부활전이다. 대회 우승팀만이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끝난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에서는 일본이 우승해 올림픽에 안착했다. 한국은 3위에 그쳤다.

남녀 7인제 럭비는 1924년 파리 대회 이후 9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