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관객 동원 '2016 빈 필하모닉 썸머 나잇 콘서트' 실황 앨범 발매

2016-06-21     김윤정 기자

[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지난 2008년 시작된 ‘빈 필하모닉 썸머 나잇 콘서트’는 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초대하고 80여 국가에서 TV 및 라디오를 통해 중계하는 클래식계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다.

지난 5월 26일 모차르트의 도시 비엔나 쉔부른 궁전 앞에서 ‘빈 필하모닉 썸머 나잇 콘서트’가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화려하게 열린 가운데, 2016년 공연 실황이 담긴 앨범이 소니 클래시컬을 통해 발매됐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레닌그라드 출신으로 타고난 음악성과 러시아 교육의 엄격함의 조합을 보여주는 지휘자 세묜 비치코프 (Semyon Bychkov)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빈 필하모닉 (Vienna Philharmonic), 그리고 특유의 일체감과 활력 있는 앙상블로 명성이 높은 피아노 듀오 카티아&마리엘 라베크 자매 (Katia & Marielle Labeque)가 함께 했다.

또한 낭만주의와 신고전주의 시대의 프랑스 작곡가들의 곡들로 구성됐다. 특히 라베크 자매가 연주한 풀랑크의 이중 피아노 협주곡 D단조, FP 61은 빈 필하모닉 공연에서는 처음으로 연주됐다. 

세묜 비치코프 지휘자는 오페라하우스에서 슈트라우스와 바그너, 베르디에 대한 그만의 해석을 인정받았으며 파리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등 유럽 최고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다. 빈 필하모닉과는 46번째 공연이다.

라베크 자매는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현대적으로 소화하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고, 베를린 필하모닉, 라스칼라 필하모닉,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빈 필하모닉 등 세계정상급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이어가고 있다.

2016 빈 필하모닉 썸머 나잇 콘서트 DVD와 블루레이는 7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