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한 김연아, "팬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갈라쇼도 연기, 감동적인 것은 없었다"

2014-02-25     민기홍 기자

[인천국제공항=스포츠Q 민기홍 기자] 큰 무대에서도 절대 흔들리지 않고 늘 평정심을 유지하는 강심장 김연아(24)는 늘 그랬듯 기자회견장에서도 담담히 질문에 응했다.

김연아는 25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갈라쇼를 마친 소감을 말해달라는 요청에 "마지막 무대이긴 해도 갈라쇼도 연기기 때문에 집중을 해야해서 감동적인 것은 없었다"고 쿨한 답변을 내놨다. 

또한 경기후 수많은 국내팬들이 진정한 금메달로 꼽는다는 반응을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는 힘들게 준비한만큼 후련하게 마무리해 기쁘다"고 말하며 "팬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선수생활을 마쳐 후련하다 말하는 김연아의 시대는 이제 곧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세계가 인정하는 '여왕'의 마지막 연기는 오는 5월 아이스쇼를 통해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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