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4.5억' 부산고 윤성빈, "롯데자이언츠 지명 감사"

롯데 "KBO리그 대표 투수 성장 기대"

2016-07-03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어릴 적부터 꿈꿔온 롯데에 입단해 정말 기쁘다.”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고교 최대어’ 윤성빈(17·부산고)의 소감이다.

2017년 1차지명자 윤성빈은 3일 계약금 4억5000만원에 롯데와 계약을 체결했다.

윤성빈은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롯데에 1차지명으로 입단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롯데에서 지명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프로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신장 195㎝, 체중 95㎏, 최고 구속 153㎞의 우완 정통파 윤성빈은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결국 고향팀을 택했다.

지난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에 2학년으로 출전한 그는 올해는 11경기 31⅔이닝을 던져 2승 2패, 평균자책점 4.22, 탈삼진 47개를 기록했다.

롯데는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시즌 종료 후 실시하는 팀 마무리 훈련에 참가해 본격적인 프로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