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안타 23점' 라팍 핵전쟁 승자는 삼성라이온즈

삼성, LG에 12-11 역전승

2016-07-07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도합 29안타 23점. 핵전쟁이 일어난 경기의 승자는 삼성 라이온즈였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5회 5점을 내며 뒤집기에 성공, 12-11 역전승을 거뒀다.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삼성은 14안타로 맞선 LG를 1점차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은 2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33승(44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LG는 시즌 41패(32승1무)째를 당했다.

이날 삼성 승리의 수훈갑은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우동균. 지난달 29일 1군에 등록된 우동균은 2회말 팀이 8-6으로 추격하는 투런 홈런을 친 데 이어 5회에는 10-10 동점을 만드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다음타자 이승엽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삼성은 6회초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친 LG를 제압할 수 있었다.

삼성 타선에서는 우동균 외에도 최형우가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이승엽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2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4볼넷 9실점으로 매우 부진했지만 백정현과 안지만, 심창민이 도합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 2번째 투수 장필준이 승리투수가 됐다. LG 패전투수는 6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진해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