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메즈-최정 쾅쾅' SK와이번스, 20경기 연속 대포로 kt 완파

2004년 KIA와 타이, '문승원 4승' 5이닝 3실점

2016-07-08     민기홍 기자

[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대포군단의 위용이다. SK 와이번스가 20경기 연속 홈런으로 kt 위즈를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

SK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헥터 고메즈, 최정의 대포를 앞세워 kt를 8-3으로 꺾었다. 41승 39패, 4위 유지다.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1회말 1사 1,3루서 고메즈의 재치 있는 주루플레이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2회 고메즈의 투런포, 3회 최정의 3점포로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선발 문승원은 5이닝 82구 9피안타 3실점의 무난한 피칭으로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채병용과 박민호, 박희수가 4이닝 무실점을 합작, 경기를 깔끔하게 매듭지었다.

SK는 2회말 고메즈의 홈런으로 팀 20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이는 2004년 KIA 타이거즈가 세운 기록과 타이다. 9일 같은 장소, kt를 상대로 신기록 수립에 도전한다.

kt는 트래비스 밴와트가 2⅓이닝 5피안타 5실점(4자책)해 무기력하게 졌다. 30승 44패 2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