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 부상 아웃, 이광종호 19명으로 대회 치른다

사우디전서 오른쪽 무릎 안쪽 인대 파열…김신욱은 타박상으로 토너먼트 출전 가능

2014-09-19     박상현 기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28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축구에 반갑지 않은 '부상 악령'이 닥쳤다. 공격진에 큰 힘을 보탰던 윤일록(22·서울)이 부상으로 더이상 아시안게임에 뛸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윤일록이 고양 백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무릎 안쪽 인대가 50~60% 파열됐고 재활까지 4~5주가 걸린다는 진단을 받아 남은 경기 소화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윤일록은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A조 2차전에서 전반 27분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교체됐다.

특히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이미 대회가 시작됐기 때문에 대체 선수를 뽑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19명으로 남은 일정을 치르게 됐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부상을 당한 김신욱(26·울산 현대)은 진단 결과 타박상으로 밝혀져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라오스와 3차전 출전은 일단 힘들어졌다.

그러나 회복까지 앞으로 1주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여 25일 벌어지는 16강전 또는 28일 8강전부터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tankpark@sports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