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송광민 시즌 2호 '4안타 쇼', KIA타이거즈 8연승 저지

한화, KIA에 8-1 대승

2016-08-03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송광민이 시즌 2번째 4안타 경기를 펼치며 KIA 타이거즈의 8연승을 저지시켰다.

송광민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6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송광민의 활약에 힘입어 KIA를 8-1로 완파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연승 행진을 '7'에서 마감했다.

완승을 거둔 7위 한화는 시즌 42승(50패3무)째를 수확했다. 시즌 49패(47승1무)째를 당한 KIA는 SK(48승 50패)에 4위 자리를 내주고 승률에서 뒤진 5위로 떨어졌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송광민은 득점에는 실패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3회부터 '안타 쇼'를 펼쳤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친 송광민은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또 한 번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양성우의 밀어내기 볼넷 때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팀이 4-0으로 앞선 6회 2사 후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치며 한화의 추가 2득점의 발판을 마련한 송광민은 7회 2사 1, 3루에선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지난 7월 30일 두산전 이후 4일 만에 또 4안타 경기를 펼친 송광민이다.

한화 타선에서는 송광민 외에도 윌린 로사리오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주석도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투수 이태양은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5패)째를 챙겼다. 최근 2연승의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