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석 결승타' 한화이글스 2연패 탈출, 롯데 제치고 7위 도약

KIA에 3-2 승리

2016-08-14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2연패 사슬을 끊고 7위로 도약했다.

한화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8회에 터진 장민석의 결승타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패 늪에서 벗어난 한화는 시즌 47승(55패3무)째를 거두며 이날 SK에 패한 롯데를 밀어내고 7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KIA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54패(52승1무)째를 당했다. 4위 SK에 1경기 뒤진 5위.

승부는 8회에 갈렸다. 양 팀이 2-2로 맞선 8회초 선두타자 송광민이 2루타를 친 한화는 김태균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장민석이 바뀐 투수 김광수와 7구까지 간 승부 끝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한화는 계속된 찬스에서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송창식이 9회 1사까지 잘 막았고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⅔이닝을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송창식이 시즌 8승(3패)째를, 정우람이 시즌 13세이브째를 각각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 팀 공격을 이끌었다.

KIA는 8회말 1사 3루의 천금 같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서동욱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