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동점골' 서울, 9연속 무패로 5위 수성

챌린지 1-2위간 빅매치, 득점 없이 무승부

2014-09-25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FC 서울이 무승부에 그치며 4위 도약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경남 FC전에서 후반 31분 터진 고요한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11승10무7패(승점 43)를 기록하며 5위를 수성했다. 경기 전까지 전남에 골득실에만 앞선 5위를 달리던 서울은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6위 전남 드래곤즈와 승점 격차를 1점차로 벌렸다. 지난 8월10일 부산전 승리를 시작으로 경남전까지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 행진이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서울은 후반 14분 경남 진경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31분 고요한이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라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챌린지 경기에서는 선두 대전 시티즌과 2위 안산 경찰청이 득점 없이 비겼다.

양팀은 34개의 슛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벌였지만 한 번도 골맛을 보지 못했다. 안산은 대전을 상대로 61%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지배했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부동의 선두 대전은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 안산은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의 부진에 빠졌다. 승점 1점씩을 추가한 양팀은 각각 17승8무3패(승점 59), 12승7무7패(승점 43)으로 순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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