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줌Q] 여름엔 역시 씨스타, '무더위 날린 시원한 무대'

2016-08-22     이상민 기자

[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한강과 여름밤, 여기에 스타들의 신나는 무대가 어우러졌다. 좀처럼 꺽일 줄 모르는 폭염 속에 한강에서 즐기는 한여름밤의 축제 '2016 한강몽땅 K-POP 한류 페스티벌'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민속놀이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페스티벌은 서울시가 취약계측 여성 청소년을 돕기 위해 마련했으며, 오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펼쳐진 공연에는 씨스타, 디제이디오씨(DJ DOC), 몬스타엑스, 디제이소다(DJ SODA) 등이 참여했다.

오프닝 무대는 DJ 소다의 화려하고 비트 넘치는 디제잉 공연으로 시작됐다. 한강에서 펼쳐지는 클럽 분위기를 연출하며 현장을 찾은 팬들의 흥을 한껏 끌어 올렸다.

이어 공연은 몬스타엑스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여성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들은 힘 있고 절도 있는 칼군무로 남성적인 매력을 물씬 뿜어냈다.

한껏 달아오른 무대는 씨스타의 등장으로 그 정점을 찍었다.

씨스타는 '아이라이크댓(I Like That)', '셰이크 잇(SHAKE IT)', '터치마이바디(Touch my body)' 등 자신들의 히트 송을 연달아 선보였다. 여름 걸그룹에 걸맞은 시원한 가창력과 매혹적인 무대로 5000여 관객들의 함성을 자아내며 열대야를 단번에 날렸다.

이날 페스티벌은 국내 아이돌 그룹의 케이팝 공연 외에도 경제적인 이유로 생리대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여학생들을 위한 뜻깊은 기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