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 리우올림픽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 선정

전체 응답자의 29%가 선택

2016-08-26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KB금융)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본 리우 올림픽’을 주제로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를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29%가 박인비를 꼽았다”고 26일 밝혔다.

박인비는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단의 마지막 9번째 금메달을 땄다.

아울러 박인비는 남녀를 통틀어 세계 골프 사상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과 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일군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에 이어 펜싱 남자 에페 결승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딴 박상영(한국체대)이 응답자 24%의 지지를 받으며 2위를 차지했다.

김연경(배구·18%), 장혜진(양궁·14%), 진종오(사격·11%), 손연재(리듬체조·8%) 등이 이들의 뒤를 이었다.

가장 흥미롭게 본 종목을 뽑아달라는 질문엔 응답자의 39%가 양궁을 선택했다.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금메달 4개를 모두 따냈다.

골프(22%)와 펜싱(21%), 배구(20%), 축구(16%), 태권도(8%)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거둔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의 성적에 대해선 응답자의 45%가 “기대만큼의 결과”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응답자의 33%는 기대 이상의 결과라고 대답했고 기대 이하라는 반응은 17%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