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 확보' 임용규-정현, 28년만의 남자복식 금이 보인다

28일 대만-인도 승자조와 결승 티켓 놓고 격돌

2014-09-27     민기홍 기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테니스가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확보했다.

임용규(23·당진시청)-정현(18·삼일공고) 조는 27일 인천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8강전에서 루벤 곤살레스-트리트 콘래드 후에이(필리핀) 조에 2-0(6-0 6-3)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테니스는 준결승이 끝나면 별도의 3·4위전이 없기 때문에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임용규와 정현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의 김봉수-유진선 이후 28년만에 남자 복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임용규는 "동메달을 확보했지만 우리의 목표는 금메달“이라며 ”오늘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상대 분석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은 ”상대가 잘하는 팀이었는데 이겨서 기쁘다. 다음 경기도 오늘처럼 집중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지미 왕-리신한(대만) 조와 유키 밤브리-디비즈 샤란(인도) 조의 승자와 오는 28일 준결승에서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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