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 꺾은 조언래-박정우, 체코오픈 탁구 남자복식 정상

2016-09-05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은 탁구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조언래(30·한국수자원공사)-박정우(19·KGC인삼공사)가 웃었다.

조언래-박정우 조는 4일(한국시간) 체코 올로모우츠에서 벌어진 2016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체코오픈 남자복식 결승전서 김민혁(20)-박강현(20·이상 삼성생명)을 세트스코어 3-0(11-8 11-6 14-12)으로 꺾었다.

이로써 올 초 창단한 한국수자원공사의 ‘에이스’ 조언래는 지난 5월 실업탁구챔피언전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다시금 포디엄 맨 위에 서며 기세를 이어갔다.

조언래-박정우 조는 16강부터 결승까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세트만을 내주며 위용을 과시했다.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은 결승전에서도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상대를 손쉽게 제압했다.

남자 탁구 기대주 조승민(18·대전동산고)은 단식에서 4강에 올랐다.

일본의 무라마츠 유토에게 세트스코어 4-3 역전패를 당했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

윤효빈(17·미래에셋대우)은 21세 이하(U-21) 여자단식 결승서 일본의 시바타 사키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