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2호' 한화 로사리오 추격 투런포, 부진 탈출 알렸다

2016-09-20     안호근 기자

[대전=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화 이글스 윌린 로사리오가 부진 탈출을 알리는 화끈한 대포를 쏘아 올렸다.

로사리오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6회말 3-4로 추격하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2호.

팀이 1-4로 뒤진 6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로사리오는 헨리 소사를 상대로 볼카운트 3-2에서 시속 154㎞ 속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5회까지 63구만을 던지며 1실점 호투하던 소사를 상대로 대포를 쏘았기에 더 값진 타점이었다.

로사리오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57(35타수 9안타)로 부진했지만 전날 2안타에 이어 이날 홈런까지 날리며 좋았던 때의 타격감을 회복했다. 로사리오는 이 홈런으로 시즌 118번째 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