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퍼디난드, 확신에 찬 응원 "루니 , 이대로 주저앉지 않을 것"

"선발에서 빠진 경험, 루니에게 약이 될 수 있다…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될 것"

2016-09-28     이규호 기자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38)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처음으로 선발에서 제외되는 경험을 겪은 웨인 루니(31)를 다독였다.

퍼디난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지역지 런던이브닝스탠다드를 통해 “루니가 기량이 많이 떨어졌다고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라며 “루니는 곧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퍼디난드는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퍼디난드는 “선발에서 빠진 경험이 루니에게 약이 될 수 있다”며 “자신이 뛰었던 경기를 다시 평가하고 훈련장에서의 루틴이나 경기장 바깥에서 태도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니는 이대로 주저앉지 않을 것이고 여전히 팀내 핵심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12년 동안 맨유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루니는 올 시즌 예전과 같지 않은 경기력으로 여러 언론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지난 24일 레스터 시티전에는 올 시즌 리그 경기 중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퍼디난드는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나 또한 선발로 제외된 적이 있었다. 속이 쓰리고 불명예스러운 경험이었다”며 “하지만 다시 집중해 선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되찾을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루니는 오는 30일 조르야 루간스크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레스터 시티전에서 루니를 제외하고 대승을 거둔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