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풍향계] '썰전' 마의 5%시청률까지 돌파했다 '해피투게더' 사실상 패배 '지상파 예능까지 위협'

2016-10-07     박영웅 기자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썰전'이 드디어 종합편성채널 마의 시청률 5%를 돌파했다. 평일 종합편성 예능 최고의 성적이자 지상파 예능을 위협하는 대단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 예능프로 '썰전'은 5.075%(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93%P 상승한 수치로 종합편성 통합 1위의 성적이다.

이날 '썰전'이 거둔 시청률 5% 돌파는 의미가 큰 성적이다. 종합편성채널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지상파 평일 예능프로그램을 맞먹거나 넘는 수치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지상파 예능프로그램들은 SBS '자기야'와 KBS 2TV '해피투게더'로 각각 5.5%와 6.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썰전'과 비슷하거나 거의 차이가 없는 수치들로 종합편성채널 시청률이다. 특히 지상파 시청률로 환산할 경우 더 오른다는 가정을 할 경우 사실상 '썰전'은 지상파와 종합편성을 아우르는 예능프로그램 강자로 올라선 것이나 다름없다.

이번 '썰전'의 상승세는 전 세계 사람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미대선과 국내 정치권의 문제 있는 내용과 관련된 소식을 상세하게 다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는 미대선 레이스에서 경쟁을 펼치는 트럼프와 힐러리 토본을 분석했다. 전원책은 "트럼프가 마음에 든다"며 솔직한 뜻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단식 투쟁에 대한 솔직한 감정들을 방송에서 밝히는 과감함을 보여줬다. '썰전' 다운 속이 시원한 비판들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