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빛바랜 분전' 첼시 레이디스, 챔피언스리그 16강행 좌절

볼프스부르크에 합계 1-4, 32강서 탈락

2016-10-13     안호근 기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지소연(25)이 분전 속에서도 첼시 레이디스가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지소연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AOK 스타디온서 벌어진 볼프스부르크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챔피언스리그 32강 2차전 원정경기서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했다. 첼시 레이디스는 합계 1-4(0-3 1-1)로 져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알루코와 함께 투톱으로 나선 지소연은 전반 44분 압박수비로 상대 수비의 패스미스를 유도, 알루코의 선제골을 간접적으로 도왔다.

지소연은 이후에도 전방위적으로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첼시 레이디스는 후반 35분 동점골을 내주고 좌절했다.

지난 5일 홈경기 완패의 타격이 너무 컸다. 안방에서 3골을 내줘 16강에 오르기 위해 4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했지만 지난 대회 준우승팀 볼프스부르크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지소연은 올 시즌 리그서 14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 3년째 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리그 2경기서 개인 시즌 최다골(5골) 경신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