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현장] 영화 '특근', 개봉 앞두고 철저한 보안검색 "유출 방지 위해서"

2016-10-19     오소영 기자

[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웹 무비 '특근'이 공개를 앞두고 유출 방지를 위해 보안 검색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웹 무비 '특근'(감독 김건)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에 앞서 철저한 보안 검색이 이뤄졌다. 

입장에 앞서 참석자의 휴대전화, 카메라 등 촬영이 가능한 전자기기에 스티커를 붙였다. 또한 극장에 들어가기 전, 보안요원 5~6명이 대기해 기기를 재확인했다. 상영 전 시사회 사회자는 "저작권 침해보안 협조 부탁드린다"며 영상 촬영 금지를 재차 요청했다. 

'특근'은 극장에서 상영되지 않고, 온라인 공개된다. 홍보 관계자는 스포츠Q에 "웹 무비인만큼 더욱 철저하게 유출을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독특한 풍경이었다. 일반적으로 국내 영화 시사회에서는 보안검색이 이뤄지지 않는다. '어벤져스' '스타워즈' 등 해외 블록버스터 정도가 내용 유출 방지를 이유로 보안검색을 실시한 바 있다.

'특근'은 괴생명체가 점령한 한국, 특수 요원들의 반격과 사투를 그린 SF 추격액션이다. 영화임에도, 극장에 걸리는 '개봉일'이 공지되지 않아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사기도 했다. 

이번에 웹 공개되는 '특근'은 러닝타임 34분의 중편영화로, 추후 장편영화 제작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오는 21일부터 총 4회에 걸쳐 공개된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먼저 영화를 상영한 후, 김건 감독과 주연배우 김상중, 김강우, 주원, 이유영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