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원혁재 북치고 상무 임지섭 장구치고, 세계U-23야구선수권 3연승

예선 3차전 멕시코에 6-1 승리, 다음달 1일 베네수엘라와 4차전

2016-10-31     안호근 기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3세 이하(U-23) 야구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순항하고 있다.

장채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구장에서 벌어진 제2회 세계U-23야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멕시코를 6-1로 대파했다.

타선에서는 원혁재(홍익대)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마운드에서는 LG 트윈스 출신 임지섭(상무)이 6이닝 5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다.

체코, 남아공에 이어 멕시코도 물리친 한국은 3연승으로 조 선두를 달렸다.

임지섭은 1회말 2루타와 희생번트, 희생플라이를 허용, 선취점을 줬지만 최고 시속 147km의 속구를 앞세워 이후 실점 없이 6이닝을 책임졌다.

한국은 0-1로 뒤진 5회초 원혁재(홍익대)의 안타, 김태진(NC)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고 이태훈(홍익대)의 적시타, 상대 폭투, 임병욱(넥센)의 적시타 등으로 3-1을 만들었다.

6회초에는 상대의 연이은 실책과 볼넷으로 잡은 만루 찬스에서 원혁재(홍익대)의 2타점 우전 적시타, 상대 실책으로 3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임지섭에 이어 등판한 전상현(KIA)이 2이닝 3탈삼진, 변진수(경찰청)가 1이닝 1탈삼진으로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한국은 다음달 1일 오전 3시 베네수엘라와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