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이 뭐기에, 브라질 2부 축구팀 '최면술 처방'

포르투게사, 강등권 탈출 위해 최면전문가 고용

2014-10-09     이세영 기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브라질 프로축구 2부 리그 팀이 강등을 막기 위한 자구책을 세웠다.

AP통신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프로축구 2부 리그 소속인 포르투게사가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팀을 강등권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최면 전문가를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게사는 브라질 2부 리그인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이 B 소속팀이다. 이 팀은 정규리그 10경기 남은 현재 리그 18위에 머물러 있다. 17위 팀과 승점차는 12다.

20개 구단이 포함된 브라질 2부 리그에서는 하위 4팀이 다음 시즌 3부 리그로 떨어진다. 따라서 포르투게사는 올시즌 강등권에서 벗어나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게사의 대책은 아직 효과를 보지 못했다. 최면 전문가를 고용한 뒤 8일 가진 첫 경기에서 바스코 다 가마에 0-1로 졌다.

지난해 1부 리그에 포함된 팀이었던 포르투게사는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출전 정지 선수를 내보내 승점이 깎여 2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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