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인 15점' 한국전력 3위 도약, OK저축은행에 복수극

2016-11-10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전광인이 맹위를 떨친 가운데, 수원 한국전력이 3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OK저축은행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서 15점을 낸 전광인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1 25-20 25-21) 완승을 거뒀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던 아픔을 되갚은 한국전력은 4승 3패 승점 11로 5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2승 5패 승점 5로 여전히 6위에 머물렀다.

전광인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바로티와 함께 한국전력의 날개 공격을 담당한 전광인은 백어택과 퀵오픈, 블로킹 등 다방면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특히 2세트에는 20점 이후 두 차례 퀵오픈을 성공, 중요한 점수를 뽑으며 존재감을 높였다.

한국전력은 전광인 외에도 바로티가 13점, 전진용과 윤봉우, 서재덕이 나란히 7점을 뽑으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앞서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수원 현대건설이 홈팀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20 20-25 25-21 25-18)로 꺾었다.

4승 2패 승점 11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2위로 뛰어올라 1위 화성 IBK기업은행(4승 1패·승점 12)을 바짝 추격했다. 도로공사는 2승 4패 승점 7로 4위에 머물렀다.

에밀리(25점), 황연주(20점)의 쌍포가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유미와 양효진도 각각 14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