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3점슛 5방' KB스타즈, 신한은행을 3연패 늪으로

2016-11-10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3점슛이 활발하게 터진 청주 KB스타즈가 인천 신한은행을 3연패 늪으로 몰아넣었다.

KB는 10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서 3점슛 5방을 폭발한 김보미의 맹공을 앞세워 55-4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B는 3승 2패를 기록, 아산 우리은행, 용인 삼성생명에 이은 3위에 자리했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신한은행은 1승 3패로 5위에 머물렀다.

김보미가 신들린 3점슛 능력을 펼쳤다. 이날 3점슛을 9차례 시도해 5번을 적중, 55.5%의 성공률을 마크한 김보미는 양 팀 최다인 17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3쿼터까지 11점차로 앞선 KB는 4쿼터 윤미지와 김아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추격당했다.

하지만 KB엔 김보미가 있었다. 경기 종료 5분 43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김보미가 3점포를 터뜨려 52-38을 만든 KB는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후 강아정과 피어슨이 자유투 득점을 기록한 KB는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확정지었다.

KB는 강아정이 13점, 정미란과 피어슨, 바샤라가 나란히 6점씩을 내며 뒤를 받쳤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1점으로 팀 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알렉시즈가 7점, 곽주영이 6점을 뽑았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