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꾼' 이서진 이승기 '황금연못' 떴다

2014-10-12     용원중 기자

[스포츠Q 용원중기자] '꽃보다' 시리즈의 '짐꾼' 이서진과 이승기가 대학로 히트 연극 '황금연못'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9일 저녁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을 찾았다. 원로배우 이순재, 신구, 나문희가 출연하는 연극 '황금연못'을 관람하기 위해 모습을 보이자 객석은 술렁였다.

이서진은 tvN 인기 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할배'에서 이순재, 신구, 백일섭, 박근형 '할배들'의 믿음직한 짐꾼으로 맹활약했으며, 이승기는 MBC 사극 '구가의 서' 촬영 전 이순재로부터 사극연기 지도를 받은 인연이 있다. 이들은 얼마 전 KBS2 예능프로 '해피투게더3– 연기의 신' 특집에 나온 이순재, 신구를 위해 깜짝 출연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영상 인터뷰에서 이순재, 신구가 출연하는 연극 '황금연못'의 대박을 기원하며 "꼭 보러 가겠다"고 말했고, 대선배들을 향한 약속을 지키고자 다시 한번 지원사격에 나섰다.

헨리 폰다, 캐서린 헵번 주연의 영화로도 유명한 '황금연못'은 여름 휴가 별장을 찾은 노부부의 잔잔한 일상을 통해 가족의 의미, 가족 구성원간 갈등과 화해, 노년의 삶을 깊이 있게 통찰해 젊은 관객 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사랑을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이순재와 신구는 외동딸과 냉랭한 관계로 지내온 은퇴한 영문과 교수 노만을 번갈아가며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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