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Q] 라디오스타 90년대 스타 젝스키스로는 역부족이었다, '날아간 두자릿수 예능의 꿈'

2016-12-01     박영웅 기자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라디오스타가 젝스키스를 앞세우며 시청률 10%대 달성의 꿈을 키웠지만 이루지 못했다. 오히려 시청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7.5%(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1.5%P 하락한 수치지만 같은 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 중에서는 1위의 성적이다.

하지만 라디오스타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결과다. 라디오스타는 최근 파죽지세의 시청률 상승세 행보를 유지하며 지난주 방송분은 9%라는 성적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당연히 이번 주 방송분을 통해 마의 10%대 시청률 달성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다.

게스트 역시 최근 가장 많은 이슈를 끌고 있는 90년대 스타 젝스키스가 출연하며 이런 기대감을 더욱더 키우게 됐다.

그러나 젝스키스 효과는 전혀 없었다. 참신하고 재미있는 웃음을 주는 데 실패하면서 시청률이 2% 가깝게 폭락하며 두 자릿수 시청률의 꿈을 접게 됐다.

아쉬운 부분은 라디오스타가 10%대 시청률을 달성했다면 지상파 평일 예능 사에 또 다른 획을 그을 수 있었다는 부분이다. 그동안 지상파 평일 예능은 황금시간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시청률에서 처참한 결과를 만들어 왔다. 이런 상황을 라디오스타가 끊어줄 줄 알았지만 실패했다. 그래서 더욱 실망감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