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가세에도 kt 8연패 늪, LG 원정 7연패 탈출

LG에 64-67 역전패

2016-12-08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새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가 가세했지만 마지막 힘이 부족했다. 부산 kt가 8연패 수렁에 빠졌다.

kt는 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64-67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8연패 늪에 빠진 kt는 2승 15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원정 7연패 늪에서 탈출한 LG는 7승 10패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서 단독 7위로 올라섰다.

kt는 이날 외국인 선수 윌리엄스가 2년만의 KBL 복귀전을 치렀다. 2012~2013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한국 무대에 데뷔한 윌리엄스는 3시즌 동안 경기 당 14.75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부상으로 아웃된 크리스 다니엘스의 대체 자원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윌리엄스는 복귀전부터 맹위를 떨쳤다. 14득점 15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하지만 kt는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이다 패하고 말았다.

54-48로 앞선 상황에서 4쿼터를 맞이한 kt는 4쿼터 62-62에서 경기 종료 1분 46초를 남기고 정성우에게 3점포를 얻어맞았다. 곧바로 최승욱에게 추가 2점을 헌납한 kt는 김우람이 재빨리 2점을 만회했지만 마지막 찬스에서 김우람이 턴오버를 해 3점슛을 시도하지도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접전 끝에 kt를 제압한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20득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마이클 이페브라(15득점)와 김종규(14득점 12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