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고른 활약' KB스타즈 4연패 탈출, 신한은행과 공동 4위

2016-12-14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4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순위 도약에 성공했다.

KB는 14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2016~2017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68-45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KB는 5승 8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서 단숨에 공동 4위로 도약, 인천 신한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2연패 늪에 빠진 삼성생명은 6승 8패로 3위에 머물렀다.

KB는 무려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카라가 양 팀 최다인 17득점을 기록했고 리바운드도 7개나 잡아냈다. 이밖에 피어슨과 김가은이 나란히 13득점, 강아정이 12득점(6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삼성생명은 팀 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이가 박하나(13득점)밖에 없었다. 외국인 선수 하워드(4득점)와 맥키니(7득점)는 도합 11득점을 내는 데 그쳤다.

35-28로 앞서며 전반을 마친 KB는 3쿼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심성영과 피어슨의 연속 2득점으로 4점을 보탠 KB는 김가은의 2점슛 및 3점슛으로 46-30을 만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아정까지 점수를 뽑아낸 KB는 50-36으로 앞서면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심성영, 김가은, 강아정, 피어슨 등이 점수를 낸 KB는 삼성생명을 대파하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