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Q] 콜드플레이 4월 16일 공연, 세월호 추모 함께할까

2016-12-21     오소영 기자

[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4월 16일에도 공연하게 된 콜드플레이는 세월호 침몰사고를 추모할까?

21일 정오, 콜드플레이 공연(현대카드 슈퍼 콘서트) 현대카드 선예매가 시작된다. 일반 예매 시각은 22일 정오다. 예매는 인터파크, 예스24를 통해 가능하다.

콜드플레이의 추가공연이 진행되는 내년 4월 16일은 지난 2014년 일어난 세월호 침몰사고 3주기다. 

세월호 침몰사고는 안산 단원고 학생들 및 승객 300여명이 사망, 실종된 사건이다. 지난해 4월에는 이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각종 TV 프로그램을 결방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 "하루를 연장하다보니 4/16이 되고 말아 마음에 걸리는데 남의 공연에 부탁은 못하겠지만 무슨 날인지 알리려고는 한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그가 "자꾸 눈에 들어온다"며 언급한 곡은 '옐로우(Yellow)'다. 노랑. 많은 이들은 노란색 리본 등으로 세월호 침몰사고를 추모한다.

콜드플레이의 '옐로우'는 지난 2000년 발표된 1집의 수록곡으로, 콜드플레이의 초기 감성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추천할만한 곡이다. 

'옐로우'의 가사는 "별들을 봐요, 당신을 위해 얼마나 반짝이는지, 당신이 하는 모든 것은 전부 다 빛나죠", "당신의 살결과 뼈는 아름다운 뭔가로 바뀌었죠, 내가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옐로우'는 6살 소년이 성인이 되기까지의 12년을 담아낸 영화 '보이후드'에도 쓰였다. 실제 12년간 매년 촬영된 이 작품에서 '옐로우'는 주인공 메이슨의 6세 시절을 여는 곡으로 쓰이며 관객들을 단숨에 끌어당긴다. 

콜드플레이는 추가공연에서 뜻깊은 무대를 보여줄까? 관객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