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3대천왕' '푸른바다의 전설' 전지현 맨손먹방이 이상하지 않은 이유? 집에서 로제 소스·생면 파스타 만들려면?

2016-12-31     오소영 기자

[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속 전지현의 '맨손 파스타 먹방'은 과거엔 이상한 풍경이 아니었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백종원이 파스타에 대해 깨알같은 정보를 알려줬다. 

백종원은 파스타를 맛있게 먹다가도, 함께 먹는 여자친구가 뭔가 말을 할 때면 이를 멈추고 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맛있는 음식을 먹다 멈추게 되니 "고도의 인내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포크와 면에 얽힌 설에 대해서도 알려줬다. 백종원은 "포크보다 면이 먼저 발명됐다는 설이 있다. 이 때문에 예전엔 맨손으로 면을 집어 먹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속 장면이 등장했다. 극중 인어(전지현 분)가 포크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면을 집어먹는 장면이다. 

또한 백종원은 "우리나라에선 포크로 면을 말아 숟가락으로 받쳐먹지만, 이탈리아에선 포크만 쓴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에서 즐겨먹는 파스타와 이탈리아 본토 파스타가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에선 국물이 흥건한 미국식 파스타를 주로 먹어 숟가락을 쓰지만, 이탈리아의 경우 국물이 없다.

백종원은 생면 파스타에는 로제 소스가 어울린다며, 해당 메뉴를 시켰다. 여기에 들어가는 '만조'는 소고기 덩어리로, 만조 개수를 조절해 주문할 수 있다. 

집에서 파스타를 만들 때 유용한 팁도 있다. 백종원은 "시판되는 크림 수프에 케첩을 넣어보면 로제 소스와 대충 비슷하다. 파는 로제 소스 파스타의 맛은 안 나지만, 어떤 느낌인진 알 거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집에서 생면 파스타를 먹고 싶다면, 칼국수 면을 쓰면 된다"고도 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