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삼총사' 이승우-백승호-장결희, 이제야 첫 대표팀 어깨동무

2017-01-05     안호근 기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바르셀로나 B팀, 후베닐A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19), 백승호(20), 장결희(19)가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신태용호’에 동반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16일부터 3주간 포르투갈 전지훈련에 참가할 U-20 대표팀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25인 엔트리에는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를 포함해 지난해 KFA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 조영욱(고려대 입학 예정)과 기존 주축 전력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 삼총사가 함께 U-20 대표팀에 동시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을 제외하고는 오스트리아 2부 SV호른의 김재우가 유일한 해외 진출 선수다. 나머지는 한찬희(전남 드래곤즈), 박한빈(대구FC), 우찬양(포항 스틸러스) 등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소속 11명, 대학 선수 9명과 유일한 고교생 출신 김정민(광주금호고)로 구성됐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달 제주 훈련에서 선수별 특성은 파악했다”며 “이번 포르투갈 훈련은 대회를 앞두고 장기간 훈련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에 조직력과 전술 이해도를 최대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포르투갈 리스본과 트로이아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포르투갈 U-20 대표팀, 스포르팅 리스본 B팀 등과 4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신 감독은 통해 조직력과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U-20 대표팀은 오는 16일 파주NFC에서 소집돼 바로 리스본으로 떠난다.

■ U-20 대표팀 포르투갈 전지훈련 참가 명단(25인, 고3 선수들은 올해 입단 예정 팀)

△ 골키퍼 = 송범근(고려대), 이준(연세대), 문정인(울산 현대)
△ 수비수 = 최익진, 정태욱(이상 아주대), 김민호, 이정문(이상 연세대), 우찬양(포항 스틸러스), 윤종규(FC서울), 강윤성(대전 시티즌), 장결희(바르셀로나), 김재우(SV호른)
△ 미드필더 = 한찬희(전남 드래곤즈), 이승모(포항), 이상헌(울산),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 임민혁(FC서울), 박한빈, 김대원(이상 대구FC), 김정민(광주금호고), 이승우, 백승호(이상 바르셀로나), 강지훈(용인대)
△ 공격수 = 하승운(연세대), 조영욱(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