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공연, 만나다 동행' 통해 '구부러져라 스푼'·'보이즈 인 더 밴드'·'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리딩 공연 진행

2017-01-16     이은혜 기자

[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대명문화공장 개관 3주년 기념 '2017 공연, 만나다 동행'이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2월 6일부터 개최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구부러져라 스푼'(각본·연출 추민주, 작곡 민찬홍), '뮤지컬 '보이즈 인 더 밴드'(극본 김영주, 배경희·연출 조용신),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연출 박소영)의 리딩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름답고 낭만적인 크리스마스이브에 일어나는 동화 같은 기적들을 그리고 있는 ‘구부러져라, 스푼’은 각박한 현실 속에 마음 한 켠 숟가락을 구부러트리고, 산타클로스가 하늘을 날고 있다고 믿고 싶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소소하면서도 유쾌한 에피소드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표현하며 진솔한 속마음을 나타낼 예정이다. 

추민주 연출과 민찬홍 작곡가가 만난 이번 공연은, 이화룡, 송용진, 이명행, 김희창, 이유, 안은진, 홍승안 등의 배우가 출연하고, 6일 오후 8시, 7일 오후 3시에 공연된다.

뮤지컬 ‘보이즈 인 더 밴드’는 1997년 런던에서 결성된 4인조 록밴드 ‘리버틴스’의 음악으로 만든 주크박스 록 뮤지컬로 8일 오후 8시, 9일 오후 3시에 공연을 앞두고 있다.

높은 음악성과 스타성을 갖춘 ‘리버틴스’는 2002년 메이저에 데뷔한 후 2년이라는 짧은 활동 기간 동안 영국 록 씬의 자존심을 되찾아준 밴드로 추앙 받지만, 인기가 절정에 다다를 때 프론트 맨 ‘칼 바렛’과 ‘피트 도허티’의 불화로 해체하게 된다.

이번 공연은 밴드 실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픽션으로, 모든 뮤지컬 넘버는 리버틴스의 멤버인 ‘칼 바렛’과 ‘피트 도허티’가 쓴 곡을 사용한다.

뮤지컬 ‘보이즈 인 더 밴드'에는 인디 밴드 ‘꼬리물기’와 이휘종, 김영철, 송유택 배우가 출연해, 승패가 결정된 게임의 들러리가 돼야 하는 절망감에 빠진 오늘날의 청춘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마지막 작품은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의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다. 이 작품은 좀도둑 아츠야, 쇼타, 코헤이가 나미야 잡화점의 상담창구에서 사람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우진, 주민진, 최성원, 신윤정, 한보라, 성수연, 김국희, 김대곤, 박준후, 윤석현이 출연하고 10~11일 오후 3시에 공연된다.

이 공연의 티켓은 1월 19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판매 되며, 판매가격은 전석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