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역전 결승포, KB스타즈 '새해 첫 승리' 환호

2017-01-18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막내가 6연패 위기에 몰린 팀을 살렸다. 청주 KB스타즈가 새해 첫 승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KB는 18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 2016~2017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박지수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63-6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그 최하위 KB는 정유년 첫 승리를 맛봤다. 지난해 12월 24일 인천 신한은행전 이후 처음으로 이겼다. 5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시즌 7승(15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KDB생명은 9승 14패로 여전히 4위에 머물렀다.

이날 KB 승리의 주역은 박지수였다. 3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42-44로 쫓아가는 2점슛을 넣은 박지수는 61-62로 뒤진 경기 종료 3초를 남겨놓고 역전 결승포를 작렬, 팀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박지수는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이인 13득점을 기록했다. 리바운드도 14개나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KB는 박지수 외에도 강아정이 15득점, 카라가 11득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KDB생명은 크리스마스가 홀로 22득점 8리바운드의 맹위를 떨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