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두산 천하? '윤경신 호' 핸드볼코리아리그 개막전 쾌승

2017-02-03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올해도 ‘두산 천하’가 이어질까.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이 핸드볼코리아리그 개막전에서 쾌승을 거뒀다.

두산은 3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SK 호크스를 25-18로 완파했다.

두산은 2009년 슈퍼리그 이후 역대 핸드볼코리아리그서 2014시즌만 빼고 줄곧 통합우승을 놓치지 않은 절대 강자다. 지난해엔 1패(10승 3무 1패)밖에 당하지 않았다.

두산은 임덕준, 조태훈, 윤시열(이상 4골), 정의경, 김동명, 나승도(이상 3골) 등 고른 활약으로 SK를 압도했다. 골키퍼 박찬영은 43.3%의 방어율(13/30)을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강재원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시설공단이 디펜딩 챔피언 서울시청을 25-21로 누르며 왜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불리는지를 증명했다.

오프시즌 동안 부산시설공단으로 자리를 옮긴 류은희와 심해인은 후반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올리며 진가를 입증했다. 류은희는 7골로 활약했다.

이어 열린 경기서는 컬러풀대구가 경남개발공사를 25-15로 손쉽게 물리쳤다. 대구 정유라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9골을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