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박지수 맹위,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하나 모자랐다

2017-02-19     민기홍 기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13점 11어시스트 9리바운드.

갈수록 무서워지는 ‘슈퍼 루키’ 박지수다.

KB국민은행 센터 박지수는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EB하나은행과 홈경기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쳐 팀의 60-59 승리에 앞장섰다.

프로 합류 초반만 해도 거친 몸싸움과 빠른 경기 템포에 고전했던 박지수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왜 자신이 박찬숙, 정은순, 정선민 뒤를 잇는 ‘초대형 센터’로 각광받는지 입증하고 있다.

이날 기록한 13점 11도움 9리바운드는 각 부문별 팀내 최다였다. 출전 시간이 36분 16초로 38분 26초의 강아정 다음으로 많은 가운데 작성한 놀라운 성과다.

KB국민은행은 박지수를 앞세워 접전을 잡고 단독 3위를 지켰다. 3연승, 13승 18패로 4위 구리 KDB생명(12승 19패)과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갈 길 바쁜 KEB하나은행은 이겼다면 3위가 될 찬스를 놓침과 동시에 단독 꼴찌로 처졌다. 11승 20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카일라 쏜튼은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19점)과 리바운드(10개)를 건졌지만 팀이 지면서 빛을 잃었다. 백지은이 2점으로 묶인 게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