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여전히 엇갈린 평점' 5연속 무승 탈출

윌프레드 보니 혼자서 2골, 레스터 시티에 승리

2014-10-26     박상현 기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기성용이 변함없이 수비 미드필더로 나서 풀타임 맹활약한 가운데 소속팀 스완지 시티가 지긋지긋했던 무승에서 탈출했다.

스완지 시티는 2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윌프레드 보니가 두 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스완지 시티는 지난달 13일 첼시에 2-4로 완패한 이후 이어져왔던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에서 벗어났다.

스완지 시티는 지난달 리그 캐피탈 원컵에서 에버튼을 3-0으로 꺾긴 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에서 승리한 것은 8월 30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경기에서 3-0으로 이긴 이후 두달만이다.

이날 경기의 스타는 단연 보니였다. 보니는 전반 34분 길피 지구르드손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후반 12분 제페르손 몬테로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으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그러나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이날 88.1%의 패스 성공률을 보인 기성용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7.12점의 평점을 받았지만 스카이스포츠로부터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선수'라는 평가와 함께 6점에 그쳤다. 이날 선발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뭔가 팀 플레이에 맞지 않았다는 평가였다.

스완지 시티는 오는 29일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리그 캐피탈 원컵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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