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09] '전 K-1 챔피언' 오브레임, 헌트 무너뜨린 감흥은?

2017-03-05     이세영 기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 K-1 챔피언 간 8년 8개월 만의 재대결에서 웃은 알리스타 오브레임(36‧네덜란드)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브레임은 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벌어진 마크 헌트(42‧뉴질랜드)와 UFC 209 메인카드 첫 번째 경기인 헤비급 맞대결에서 3라운드 1분 44초에 니킥 KO로 이겼다.

이날 오브레임과 헌트의 맞대결은 입식 격투기 K-1 챔피언 간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오브레임은 2010년 K-1 월드 그랑프리, 헌트는 2001년 K-1 월드 그랑프리 챔피언이다.

8년 전 맞대결에서는 오브레임이 이겼다. 2008년 7월 일본 드림에서 헌트르 암록으로 꺾었다.

경기 후 오브레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다. 이날 통산 42승(16패)째를 올린 오브레임은 현재 헤비급에서 3위에 올라 있다.

오브레임에 패한 랭킹 8위 헌트는 통산 11패(12승1무)째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