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일본 팬미팅 대성황...이달말 앙코르 행사 마련

2014-03-04     김나라 기자

[스포츠Q 김나라기자] 한류스타 이병헌이 일본에서 성황리에 팬미팅을 마쳤다.

3년 만에 열린 이병헌의 일본 팬미팅 ‘2014 LBH 온 투어’는 3만 여명의 팬이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월 3일 나고야를 시작으로 18일 요코하마까지 약 2주일간 개최된 팬미팅에서 이병헌은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센다이, 요코하마 등의 대도시를 돌며 총 8회에 걸쳐 팬을 만났다. 전회 매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일본에서 건재한 위상을 과시했다.

이번 팬미팅은 다양한 구성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병헌은 근황을 궁금해 하는 팬을 위해 직접 해외 유명 스타들을 패러디 한 영상을 제작, 미국식 토크쇼 진행 스타일로 작품 활동과 일상 사진들을 공개하며 할리우드 진출의 어려움과 소소한 일상을 털어놨다. 또 팬에게 질문을 하는 역발상 코너를 통해 그가 팬의 생각과 감정을 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팬미팅을 주최한 관계자는 “참여하지 못한 팬과 이번 행사에 참여한 팬 모두 다시 한번 이병헌을 만나고 싶다며 재공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병헌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팬을 위해 3월 25~26일 오사카에서 앙코르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병헌은 최근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의 촬영을 마쳤다. 고려시대 말 눈이 먼 자객 설랑(전도연)과 그의 손에서 자객으로 자라난 여인 청녀, 복수의 대상인 덕기(이병헌)가 펼치는 무협 액션영화로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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