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스·백목화 49점 합작' KGC인삼공사 2연승

폴리·양효진 앞세운 현대건설에 3-1 역전승

2014-11-02     박상현 기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대전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선수 조이스와 백목화를 앞세워 수원 현대건설을 꺾고 2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KGC인삼공사는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33점을 올린 조이스와 16점을 올린 백목화의 활약으로 현대건설에 3-1(14-25 25-18 25-21 29-27) 역전승을 거뒀다.

첫 세트만 해도 조이스와 백목화의 공격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9개의 범실을 기록하면서 폴리(32득점)와 양효진(16득점)에게 각각 5점과 4점씩 내주며 무너졌다. 특히 양효진에게는 블로킹으로만 2점을 뺏겼다.

하지만 조이스, 백목화가 2세트부터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범실은 4개로 줄였다. 반면 폴리의 8점을 앞세운 현대건설이 범실 10개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3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의 범실이 계속 이어지면서 KGC인삼공사가 앞서나갔다. 21-19로 앞선 상황에서 조이스가 오픈 공격을 터뜨리고 폴리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23-19까지 달아난 KGC인삼공사는 24-21 세트포인트에서 폴리의 스파이크서브가 밖으로 나가면서 세트스코어 2-1로 달아났다.

4세트에서는 위기가 있었다. 23-21으로 앞선 상황에서 황연주(13득점)의 오픈 공격과 폴리의 블로킹 및 오픈 공격으로 오히려 23-24로 밀렸다.

조이스의 오픈 공격으로 간신히 듀스를 만든 KGC인삼공사는 26-27로 뒤진 상황에서 조이스의 백어택 공격으로 다시 듀스를 만든 뒤 폴리의 백어택이 밖으로 나가면서 역전에 성공,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지막은 백어택을 성공시킨 조이스가 장식했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공격 점수에서 65-74로 뒤졌지만 범실에서는 현대건설(28개)보다 11개나 적게 기록하는 조직력으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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