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두산, 코치 영입해 내년시즌 구상 돌입

한화, 계형철 코치 불러 마운드 강화…두산, 강인권 배터리 코치와 계약

2014-11-03     이세영 기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사령탑을 교체한 한화와 두산이 코치를 영입하며 내년 시즌 그림을 그리기 위한 밑바탕을 마련했다.

한화는 3일 김성근 감독 사단인 계형철(61) 코치가 합류해 옛 영광을 재현할 기틀을 마련했다. 한화는 “계형철 코치 외에도 니시모토 타카시 투수코치와 쇼다 코조 타격코치, 후루쿠보 켄지 배터리코치, 다테이시 미쓰오 수비코치, 이홍범 트레이닝코치 등 6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형철 코치는 1993년 쌍방울 레이더스 투수 코치를 시작으로 한화와 삼성, LG 투수코치를 역임했다. SK 2군 감독과 1군 수석코치로 김성근 감독과 함께 팀의 중흥을 이끌기도 했다.

이홍범 신임 트레이닝코치는 OB 베어스와 태평양 돌핀스, 쌍방울에서 코치생활을 했으며 SK에서 2군 트레이닝코치 및 1군 수석코치를 지냈다.

지바 롯데 마린스 투수코치 출신 니시모토 타카시와 오릭스 버펄로스 타격코치 출신 쇼다 코조, 오릭스 버펄로스 배터리코치 출신 후루쿠보 켄지, 주니치 드래건스 수비주루코치 출신 다테이시 미쓰오 등 일본인 코치들도 대거 김성근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계형철 코치와 이홍범 코치는 이날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에 합류했다. 후루쿠보 켄지, 쇼다 코조, 니시모토 타카시, 다테이시 미쓰오 코치는 4일부터 순차적으로 일본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두산은 같은 날 강인권(42) 배터리 코치와 계약했다.

2007년 두산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강인권 코치는 강한 카리스마와 선수들과 열린 소통을 바탕으로 2008년 양의지를 주전 포수로 길러내는 등 포수 조련에 일가견이 있는 지도자다.

강 코치는 4일 선수들과 상견례를 가진 뒤 5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훈련 출국 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syl015@sportsq.co.kr